" 너무나 감동적이고 환상적이고 그리고 충격젹이었습니다"
3월 5일밤 11시, 인천공항을 떠나는 실사단의 메숱 세릿 단장은 이번 심사결과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 문경시민의 환영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개최는 100% 확정적입니다. " 라고 ...
가슴이 뭉클, 정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동안 방송과 언론을 통해 보도 된 대로 이번 CISM실사단의 문경 현지실사 점수는 최상급이 주어졌다.
기자가 점수를 준다면 A, B, C,D 중 어느 것이냐 ? 묻자
메숱 세릿 단장은 물론 A 라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다른 기자가 그럼 왜 A냐고 묻자 ?
실사단장은 두가지 이유에서 인데
첫번째가, 시민들의 유치열기에 감동 받았고,
두번째가, 비쥬얼, 즉 준비된 자세라고.....
고생한 보람이 느껴져 나름 뿌둣....
그동안 궂은일 도 맡아 해준 우리 정책기획단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 청사 양쪽에 대형 청사초롱을 세우고 시청 청사 전면에 20m짜리 통천베너와 꽃탑도설치 -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유치의 최대의 고비처인 CISM 현지실사가 메숱 세리트를 단장으로한
5명으로 구성되어 2011.3. 1~ 3.4일 4일간 실사기간 중 3.2 ~3.3 (2일간) 문경을 다녀갔다.
그동안 우리 정책기획단 15명 전 직원이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퇴근이고 주말이고 모두 잊고 평가준비를 위해 한 달을 달려왔다.
부재원 장군님이 며칠전에 방문해서 사전점검을 하시고..
완벽한 실사를 위해,
그리고 빈틈없는 준비로 실사단에게 감동을 주기위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서로 아이디어를 짜내고
수없는 대책회의와 리허설을 하였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 하나로...
어느 누구하나 고생 안한 사람이 없지만 특히나 김정순 팀장이 고생이 많았다.
- 자인언트 베너도 12개 설치하고 -
실사날짜가 다가오자 모두들 계속되는 격무에 조금씩 지쳐들 가고...
나 자신 갈수록 예민해져 직원들에게 잔소리의 강도가 점점 더해가고 심한 말도 하게됐다.
(미안..용서하삼, 소인배라서..)
- 시내 전 구간에 실사단 국기와 CISM기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내 분위기가 좀 살아 나는 것 같았다.
2월 28일 메숱 세릿 실사단장이 인천공항을 통해 먼저 입국하고 ...
시청 직원 여러명이 준비한 환영도구를 들고 공항에서 영접을 했다.
우리사무실의 재주꾼인 지은이가 빨간색 토끼 리본을 직접 만들고,
다 마치고 뒷풀이 자리에서 지은이보고 한마디 하라 했더니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이는데 마음이 짜안했다.
메숱 세릿 단장은 CISM유럽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데 터키인이고 인물이 훤칠하다.
내가 터어키 여행을 두번 다녀온 이야기를 하자 엄청 반가워 하고....
- 900여명 시청 직원들 중 선발된 10명의 선남선녀 (?) (1조 10명, 2조 10명) -
-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으로 ~~ -
- 사무총장이 오전 9시 공항에 도착이라 새벽 5시 30분에 직원 환영단이 공항으로 나갔다 -
휴일날 가족들과 쉬지도 못하고 새벽같이 동참해 준 직원여러분들
감사, 또 감사 ...
새벽 1시까지 일하다 집에 들어와 새벽 5시 30분에 공항에 나가는 직원들 격려하고 바로 사무실로...
이틀전부터 50~60mm의 비가 내린 뒤라 행사 당일날 또 비가 올까봐 노심초사....
새벽부터 일어나 아파트 베란다로 나가 문을 열고 보니 다행히 비는 안오고...
그런데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너무 춥다.
시민들이 연도변에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문경시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 2만여명이 시내 도로를 따라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나왔을까 ? -
3월2일은 우리 문경시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 날이다.
문경시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한자리에 모여 한 마음 한 뜻으로 시민의 염원을 보여준 환영행사였다.
- 깃발, 캐리커져 등은 우리가 배부해 준 것이지만 단체별로 별도로 많이들 만들어 나오셨다 -
1호차인 시장님 차에 실사단장과 내가 함께 타고 있었는데 시장님이 차에서 내려 인사하자 하신다.
CISM 스포츠 위원장 조스 장군님은
" 사람이 너무 많아 서울사람들이 다 문경에 내려 온 줄 알았다" 고 웃으시며 말씀하신다.
1분도 안되는 그 짦은 시간에 지나가는 실사단 차량행렬을 환영하기 위해 시민들이 1시간,2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2군 작전사령부의 군악대,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시청 전정 환영식장으로 입장
추워서 실사단 모두가 애를 먹었단다. 말이 제대로 안 나올 정도...
변치않는 믿음의 소나무를 기념식수하고,
2015년에 이 소나무를 다시보세요
이번에 고생 많이 하신 태인영 PR 메니저님, 탱큐,
인물도 좋으시고 영어도 잘하시고...
나중에 보니 ebs영어강사셨다.
이번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 프리젠테이션과 동영상 시청,
실사단 모두가 완벽하다는 평가를 그자리에서 거침없이 말씀들 하시고...
이번 국제규모의 현지실사를 통해 우리시의 새로운 능력과 저력, 그리고 시민들의 힘을 확실시 보여주었다.
모두가 다 떠난 뒤 시장님께 내 건강을 말씀드렸다.
이제 청내직원들 한테 욕도 좀 그만 얻어먹고 잠시 저 자신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시장님 임기 5년동안 시장님 옆에서 같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모든 업무가 이제 종결 단계로 와 있고 하니
다른 부서로 보내줬으면 하였다.
건강도 안 좋아진 것도 있지만
실사단 환영리셉션장에서, 그리고 실사단을 떠나보내고 나서
몇 사람들에게 인간적으로 많이 서운한 감정이너무 컸다.
생각해 보자 하신다.
같이 일해 보자고 불러온 김정순 팀장이나 이범희씨 한테 제일 미안하고...
현안이 산적한데 정책기획단 직원들만 놔두고 나 혼자 편하려고
떠나는 것으로 생각할거 같아 마음이 계속 걸린다.
버트런드 러셀은 4살 때 인생이 지루해 자살을 기도했다 한다.
그러나 러셀은 96세 까지인가 천명을 누리다 저 세상으로 갔다.
러셀은 자기에게 단순하지만 매우 강렬한 세가지 열정이 자기를 지배해 왔다고 이야기 했다.
첫번째가 사랑에 대한 갈망,
두번째가 저 하늘의 별들이 왜 빛이날까? 하는 끊임없는 지식추구,
그리고 마지막이 인간의 고통에 대한 결딜 수 없는 연민이라고....
경칩이 지났는데도 날씨가 풀리지 않는다.
내 공무원 역사에 또 한페이지를 채웠다.
( 현지실사 관련 사진들 - 사진은 장영화 대표님이 찍으신 사진입니다.)
1관문 앞에서 전통 연날리기 , 실사단 이름을 붙였다.
용상체험, 왕비 하나에 왕이 넷?
누구는 좋겠네ㅎㅎ
국군체육부대 공사현장 실사
전통 혼례 퍼포먼스 , 현한근 문화원장님과 고국장님 감사...
- 도지사 주관 만찬시 새재아리랑 보존회 다듬이 방망이 공연 -
- 한애란 원장님과 회원들고 고생하셨다 -
시립어린이 무용단의 밸리댄스 모습 너무 예쁘다.
- 소개받는 세리트 실사단장 -
도립예술단의 부채춤에 맟춰 실사단도 덩실덩실...
또하나의 야심작 , 유치를 염원하는 영시 를 낭독하고 단장에게 주었다.
실사단장이 감명깊어 했다.
문경시 관내 초등학교 전체가 참여한 글짓기 대회에서
호서남 초등학교 3학년 김수현 어린이의 "함성을 기다리며" 가 최우상을 받았다.
시장님께 보고드려 별도로 직원 정레조회 때 수상하고 ...
실사단이 가장 열광한 문경챔피온 체육관의 태권도 시범, 대단했다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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