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뮤지션 이문세의 “ 붉은 노을” 공연을 보았다.
어느 시인은
' 어제의 햇볕으로 오늘이 익고
과거로 부터 현재를 대접 받는 곳' 이라고 안동을 노래 하기도 했다.
봄 이라서 그런가 .....
요즈음 너무 게을러 지는 것 같아 큰일,
오늘 할 일을 자꾸 뒤로 미루고 싶은 심보가 있다.
봄입니다.
당신 마음에도 봄은 왔습니까?
....
공연티켓 준비해준 분께 감사드린다., 복 받으세요.
한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진 몇장 올려본다.
아니 그런데 좌석이 s-vip석,
에궁 어쩌나...
일주일치 반찬 값, 다 날라갔다.
"여러분!!! 제가 그 유명한 이문세 입니다"
많이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콘서트장에 직접 가 보기는 처음, 연극이나 다른공연은
다녀 보았지만 가수공연은 처음인 것 같다.
야광봉도 하나씩 사고 공연 속으로 푸~욱 빠질 준비가 되었다.
공연장은 나이를 잊고, 꿈을 꾸며 사는, 아름다운 관중들로 분위기가 확 달아오르고....
정말 열정적인 모습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란한 댄스들의 춤 사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들 ㅋㅋㅋ
내 앞줄에 앉은 중년여자분,
" 글쎄요 저는 혼자 왔어요. 정말 오고 싶었거든요."
공연 내내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 문세 오빠" 기어이 뛰어나가 악수도...
나이가 훨씬 더 들어보이는데 오빠란다 ㅋㅋ
그녀의 정열이 부럽다.
너무 열정적으로 춤추다 내 발도 밟고...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도록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는 프로였다.
다양한 공연 구성, 그리고 관객들 곁으로 다가서기 위한 무대배치와 매너...
최고 관객상, 최고의상상, 최고 커플 상 등 깜찍 이벤트들...3시간 여의 공연이 금방 지나갔다
모두가 '붉은 노을' 노래를 마지막으로 부르고..
하늘에는 꽃가루가 끊없이 날렸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와서도 감동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고...
“이 나이에 나는 어디에 있는걸까?”
" 오늘"을 사랑해야 "내일"이 열린다
Today is a g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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