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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들

해외 연수 1

 

                               이번 지방재정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실무연수 일정을 받아 놓고 제일 먼저 생각난 분이 있다.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

                                           노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전 미국을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없었는가 보다

 

                                           그런 분이  어떻게 첨예한 한미관계를 정상적 시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냐?  하는 것이 언론들의 쟁점이였고 실제로 당선되고난 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대통령의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종전과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글쎄..

                            나도  미국을 갔다온 경험이 없다.

                        한번도...

                     그래 미국을 한번 가보자.

 

                        

 

 

          직원으로 예산계에 8년, 그리고 예산계장으로 온지 2년 4개월만에 이번 실무연수에 처음 참여할 수 있게되었다.

   그동안 갈만하면 추경 예산편성과 여러가지 일정이 맞지않아  이 연수와는 인연이 없는가 보다 하고 포기했었는데...   

 

         지방선거로 다른 어느 시군보다 시끄러운 것을 좀 피해 보자는 얄팍한 속셈도 있고 해서 

2010년 5월 6일부터 15일 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드디어 미국으로 출발 ! 실무연수 내용등은 별도로  책자로 만들어 지니까 여기에서는  빼고 일행들과 연수기간외 틈틈히 구경한 지역별 관광지 

                           사진들을 몇장 올려본다. 

 

              그런데 짐 줄인다고 사진기 충전기를 가져가지 않아 마지막 연수일정 이틀간의 내용은 찍지 못했다. 에궁 ~

                 앞으로 같이 간 다른 분들의 사진을 받아 계속해서 수정해 나갈 계획...

 

                         -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가 일본을 경유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날아가는 모습-

 

                   문경휴게소에서 합승,   처음 뵌 일행들의 모습에서 이번 연수의 예감을 좋게했다.

      아시아나 항공 202편, 거의 10시간을 날아갔다.

 

               - 연수단 일 행 -

             강제로 포즈를 취하게 하고...

                좀 쑥스럽구만 ㅋㅋ

 

   - 로스엔젤레스 공항에서 -

           드디어 말로만 듣던 천사의 도시 (?)  LA에 첫 발을 내딛고,

                  로스엔젤레스는 뉴욕 다음가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인구가 700만명을 넘어선단다. 

  첫 인상은 글쎄..

    이 때까지는 그냥 별로였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한인타운의 모습과 간판들은 80년대 우리나라의 모습 이랄까? 조금 초라한 느낌을 받았다.

                                          

                          - 지나가는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의 배우들 -

 

여기는 헐리우드 차이나맨즈   거리, 이 길이 옛날 영화 상영이 많이 되던 곳이며 지금도 최첨단 극장으로 영화와 공연이

                  계속 상영 되고있단다 .

               젊음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 슈렉앞에서 울진 남동윤님 -

  예산계에 온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고향이 포항이란다.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슈렉은 2000년도에 미국에서 동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에니메이션으로 현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유니버샬 스튜디오에서 3D로 정말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고...

             나하고 닯았나?  배만..

 

         - 헐리우드 극장앞에서 청도의 고미경님 -

 

         단아한 모습이 인상적, 예산계에 근무한지 3년 되었단다. -

                극장 앞 도로에는 헐리우드스타들의 손도장, 발도장이   전세게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더해주고...  

                   

           이번 연수의 총괄책임을 맡은 박홍열 단장님, 여러가지로 고생 많으셨다.

             바쁜 일정 가운데에 여유를 잃지 않으려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였다. 헬로우~~~

 

    - 팁으로 1달러 주고 스타의 거리에서 한 컷 찍어주는 센스 -

 

                - 미국의 유명한 가수 바바라 스트라이 샌드 별 앞에서 -  

      

 - 슈퍼맨 모델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거리가 헐리우드의  이 거리를 모방하였는가 보다

  이번 여행에 고생이 많았던 교문여행사의 김이사님

 

      1970년대 미국의 락밴드가수  짐 도어스 스타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극장 앞이다.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이상은 미국 영화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 아카데미상 시상식장, 레드카펫만 깔면 된다. -

 

        2010년 3월에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허트 로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고 내일은 다가올 오늘이다' 라는 말이 생각났다.

 

     -  베발리힐스 시청,   첨탑이 금으로 치장되어 있단다.  -

                           베벌리 힐스는 헐리우드가 가까이에 잇어 유명 영화배우나 사업가 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호화로운 고급 주택단지가

    형성 되어있는 곳이란다.

 

   베버리힐즈

 종려나무 숲이 내 마음을 흔든다.

                 유대인들에게 종려나무는 승리와 부활을 의미한다고 했던가? 사막성 기후에도 죽지않고 30M까지 자란

조금은 슬퍼보이는 종려나무,

                                        

               상주 이세근 실장님, 6월말로 퇴임하신단다.     숙박을 한 월셔호텔 앞에서,

                  MTB로 단련된 몸이 아주 강인해 보이시고, 전체적으로 연수단 분위기를 잘 잡아 주셨다.

 

          달콤한 인생에서 나오는 말인가?  

         "가장 찬란할 때 꽃을 보고

            가장 찬란할 때 사랑하자"

               가든 글로브 시청을  공식 방문했다.

        옛날 재정분야 수업 들을 때 마다 나온 것이 무리한 재정투자로 파탄한 도시가 미국의 오렌지 카운티 였는데 가든

                        글로브가 오렌지 카운티에 속해 있다니, 이런 도시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

 

             - 가들 글러브 시장님과 박홍열단장, 그리고 시 재정국장님 -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어떻게 됐냐고?

                             12년 전에 지방채를 무리하게 발행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든시하고는 별 관련이 없단다.

                                             바쁘신 일정 가운데서도 우리를 위해 시장남이 직접 참석해 주셨고 관계자분들이 완벽하게 자료를 준비해 주셨다.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관계자들과 질의 답변 ,  몇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안양시청하고 자매결연 도시라서 그런지 정이 더 가고....

                               

                   이 시청의 인사과장이 다섯살 때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인 여자분이였는데  아주 유능한 분이셨다.

          전체적으로 통역등 많은 도움을 주셨다.

   내 우측으로 두번째 여자분, 미인이셨다. (여자는 다 이뻐..)

                               

               특별히 인상적인 것이 모든 진행이 형식의 틀 없이 정말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이루어지고 있었다.

      물 흐르듯이...

 

                                      

           가방 한가득 다양한 선물도 주셨다.

    가방은 메이드 인 USA...

 

  산타모니카 해변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서부에 위치해 있는 도시,

        푸른바다와 붉은 태양, 흰 모래, 파도, 야자수....

           철 이른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평화롭다는 말이 그냥 나왔다.

    제가 줄리아 로버츠 닯았다고 했던가요?

 

 칠곡의 박미경님,

  조용한 듯 하면서도 강단이 있어보이는 모습,

       연수 내내 팀 분위기를 위해 말없이  움직이시고...

   " 자극적이지도 요염하지 않은 뭉긋한 미소는 문종이에 묻은 햇살 같습니다"

                                

        강렬한 포~스를 뿜어내고...

 

         8박10일동안 같이 한 룸메이트 안동의 이정석님, 속 정이 무척 많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려하는 모습이 항상 보기 좋았고,

         이번에 고생 했어요.

 

                영천의 박춘환님,   도청의 이중헌님 아~야, 아야야~~,   칠곡의 백종성님   

          분위기에서 선한 모습들이 묻어나고...

                  당연히 압권은 성. 행. 위.....        성공과 행복을 위하여

          가슴 한 구석이 멍해 왔다.

             4분의 2박자  리드미컬한 연주에 맞춰  자연과 음악에 온 몸을 맡긴 젊은이들의 몸짓,

           아... 할말을 잊었다.

            한참동안 바라보고....

     중년의 아주머니 한 분이 다가왔다     ' 탱고 1시간 교습에 15달러'

 

                뱃살을 빼야 옷을 벗든지, 탱고를 치든지 할 것 아닙니까 ? 네? 아자씨

 

    나는 그들의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봄볕이 영글어 이 여름날을 활짝 꽃피웠습니다.

 

     이분이 누구 였더라?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 정말 대단한 분을 발견했다. 김천의 김종현님 !!

                                               옛날 내 모습이다.

                                               이번에 누구보다 애 많이 썼고,

                                               샌프란시스코 시청앞에서 한 100m는 달려가더니 모두 오란다. 이런 젠장..

                                               이것이 프로다.

 

                                               처가가 문경이란다.

                                               이종필, 김종현, 백종성  쓰리 종이다.

 

          누가 이야기 했든가?

    벗어날 삶이 있어야 '여행'인 것이라고...

 

                       이곳이 브랜드 매장으로 가득 메운 로데오 거리던가?

 

   우리시도 지금 차없는 문화의 거리를만들고 있는데 나름 도움이 되었고...

  물이 있어야 조경이 산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주민들

 

          남한과 북한에 대해 잘알고 계신 할아버지, 사우스 코리아?  노~우, 노우스 코리아

 

            유니버설 스튜디오,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영화 스튜디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계곡의 넓은 부지위에

    마련된 영화 촬영장이다.

     우리 문경에도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

   영 추진이 신통치 않다.

 

          트램이라는 안내버스를 타고 영화속에 등장했던 세트를 돌아보는 코스들이 있었다.

                                                킹콩, 조스, 대지진등의 세트  ... 큰 감동을 받지 못했는데..

                                               왜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거지?

 

           우리가 본 것은 아마 스튜디오의 일부분이라서 그런가 싶다.

 

     5월의 햇살은 그렇게 덥지도 춥지도 않았다.

 

       이 영화 별로 재미가 없어서 한 번도 끝 까지 본적이 없었는데  캐빈코스토너의 '워터 월드'

 

          관광객들을 위해 영화의 한 장면을 정말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었다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주기위한 익살스런 장난가 함께...

 

             본 것 중에서 그 중 제일 나았다.

               우리 진우 데리고 한번 와 봐야지...

 

                 칼리코 유령의 도시, 은을 찾아서 마을을 만들었고 그 은이 한계에 다다르자 어느 순간 마을을 모두 버리고

              떠나 버린 곳,

                이렇게 삭막하고 메마른 곳, 그늘하나 없는 곳에 둥지를 툰 사람들의 삶의 고단함이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그대로 느껴져 왔다.

 

       낡은 것들이 아름다운 까닭은 더 이상 낡을 것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밤이오면 이 거리는 어떤 모습일까?

금세라도 어느 집에선가 사람이 튀어 나올것만 같다.

 

              어쨌거나 이 마을은 아직도 이렇게 숨을 내쉬고 있다.

 

          모두들 떠나가도 자기 자리를 지키는 이 은광촌에서 옛 것의 의미를 되씹어 본다.

 

     인생 뭐 있어 ?

     우리 네 삶이 배부르면 그만인 거지...

 

          콜로라도의 강!!!

        "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   노래가 입안에 맴돌고...

 

                       로키산맥과 위서치 산맥에서 발원하여 미국 여러주를 거쳐 흘러가는 그야말로 생명수이다.

       정말 물이 맑고 깨끗했다.

 

          자연의 힘, 자연의 신비, 뒤로 보이는 것이 그랜드 캐넌의 모습이다.

 

          의성의 강현구 실장님,  모습이 너무 선해 보이셨다.

      나중에 알았지만 문경대학 유태근 교수님을 잘 안다고 하시니 더 반가운 마음...

 

       아이고 ... 차분하게 글을 좀 써 볼 까 하면 전화오고...

   열흘간 자리를 비웠더니 찾는 사람도 많고 도저히 안되겠다.

                잘 못 찍은 사진이지만 혹시나 기다리실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사진만 먼저 올려야 겠다.

                 마음이 급하다.

 

            중앙예산 확보차 이틀동안 서울가야 되는데...

                     빠른 시간내에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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