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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들

투자유치과 야유회, '하늘재'

                            

          옛 지명은 그 곳의 유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해발 525m,

 조그마한 고개인데도 당당히 '하늘'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 미륵리 쪽에서 하늘재입구 첫머리에 서 있는 표지석 -

 

 남북을 잇는 최초의 길이라는 것 외에도

현세의 관음세상과 내세의 미륵세상을 잇는 정신의 길,

 '하늘재'

 

- 계립령 유허비 -

우리 부서 임호균 계장 (좌측 첫번째, 홍콩영화배우?) 이 당시 건립의 주역 -

 

계립령의 역사적의미를 짚어보고 고개를 넘는 길손들에게

 옛 향기를 전하는,

그리고 그 뜻을 기리고자 한다는 문경시장의 유허비다.

 

 

투지유치과 14명 중 다리를 다쳐 몸이 불편한 채강숙 계장 (벌금을 물려야 한다),

 일직이 걸린 수정씨,(절임 나물 짱!), 

이유도 말하지 않고 그냥 빠진 화숙씨 빼고 11명이

늦가을의 정취를 한 껏 느끼고 왔다.

 

요즈음 나 땜에 스트레스 받아 머리카락이 더 빠졌다나?

그러나 걱정없다.

처남이 의사다.

 

한규씨의 미소는

 맑고 눈이 부시다.

 

그러나

할 일이 너무 많다.

오늘도 야유회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가야 된단다.

일찍 들어가서 쉬고  내일 새벽에 나와서 하면 될 텐데...ㅎㅎ

 

엄마표 두부,

 정말 잘 먹었어요.

 

야구로 유명한 미국의 보스턴팀 소속?,

 

재규씨는 나하고 투자유치과 발령동기다.

맡은 업무가 비중이 좀 크다.

 개촉지구와 폐광지역진흥지구 업무,

 

말도 별로 없고 진중하다.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고...

열심히 잘 하고 있다.

 

경호씨를 보면 세상에 이런 사람도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다.

 

조용한게

너무 조용하다.

 

착한 남자

김경호,

 

예전부터 대학씨는 일처리가 똑소리 났었다.

어제 섹소폰 연주를 못 들었네.

 

고기 굽는 기구 정리하는거 보고 감탄했다.

같이 사는 여자는

정말

복 많은 여인이다.

 

봉룡산업단지 진입로 연말까지  ok?

마이 고맙고 미안, 연말에 보직받을 거 같다.

 

 

임이사님,

기업지원계는 기업빼고 그냥 지원계가 맞다.

지원에 한계가 없다.

무한대,

 

등산이면 등산,

자전거면 자전거,

 못하는 것이 없다.

 만능이다.

 

팀워크가 된다.

소주팀...

 

이번 야유회 준비하느라 고생한 윤정씨,

따님이 공부 잘하는 것이

아마도

엄마 닮았나 보다.

 

지원금 심의하는데 답변 논리가 정연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 지고,

많이 배웠다.

 

속 눈썹이

.

.

.

진짜다.

 

지원의 대모, 진동여사,

정말 우리 부서에 없어서는 안되시는 분이다.

 

투자유치설명회, 산업현장 투어

 and so force...

 

특히 이번이 벌써 두 번 째,

큰 민폐를 끼쳤다.

 

복 받으실 분이다.

 

감사해요.

 여러가지로....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 폰으로 찍은 사진,

너무 사람좋은 김현식 주무계장님,

 

부부가 다 법 없이도 살 분들이시다.

 

과 전체 두루두루 잘 챙기시고

개인적으로 참 고맙고 미안한 마음,

운전 때문에 술도 못했다.

 

 

한기천계장님,

난 어릴 때부터 달리기 하는 걸 제일 싫어했는데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시는 분이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은행알을 주웠는데 손에 냄새가 난다나..

복잡한 업무가 많다.

고생이 많으시다.

 

 

상규씨,

지금까지 난 이런 업무를 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직원들이 이렇게 고생하는 줄 잘 몰랐었다.

 

한 건 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런 업무만 봐서

정말 낯설다.

 

개별입지에 공장등록 하나 하는데

서류가 이렇게 많고 복잡한지 상상도 못했다.

 

게다가

수시로 내가 부탁하는 이런저런 잡다한 일 다해주랴,

불편하신 어른 모시랴

정말 1인 몇역을 하는지...

 

열정이 많다.

앞으로 큰 일을 맡아서 할 직원이다.

 

-하늘재 초입-

 

양옆으로 잡목과 낙옆수가 빼곡하고...

자연 생태계는 100년에 한번씩 바뀐다 하던가?

 

저 봐라,

저 한규씨 웃는 모습,

너무 보기좋다.

 

연아를 닮은 소나무란다.

이게 무슨 자세라 했는데...

비엘스만 스핀자세??

 

덩치는 크신 분이 목소리는 여성을 내신다.

부지런한 홍여사 덕분에

문화관광 해설사의 유익한 설명도 곁들여 듣고...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문화고

 예술이다.

 

미륵사지 절터는 정말 엄청난 자리란다.

진산인 주흘산을 뒤에 두고 북쪽으로 앉아

양쪽에 포암산과 조령산이 호위하는,

 앞에로는 월악을 바라본다.

 

대학씨 저 진지한 모습,

높은 학구열이다.

 

그러나

그 사이를 못참고,

 

 딴 생각하는 대학씨,

.

아이들은 밥은 먹었을까?

개 밥은 줬나?...

 

윤정씨 퍼머는

백만불짜리다.

 

머리 써는 한규씨,

 

내일 일요일이라 촌에 들어가서 사과 따는거

 도와드려야  되는데

일은 하기 싫고...

 

뭔 핑계를 대고 일하러 안가지?

 

엄마,

 

나 내일 머리 심어야 되는데...

어쩌지?

 

남한에서 제일 큰 돌거북이라나...

 

오른발이 살짝 밖으로 나온 것이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여기서 거북이 등에 동전 던지려 하다가

실패할 확륭이 높아보여

옆쪽으로 이동해

성공,

앗싸 !!!

 

돌 조각하신 분이 아마

재미 있던 분이 아니였을까?

 

한마리가 외로워

쌍으로 조각했다.

 

그것도 지그재그로...

 

역사의 향기가 오랜 세월을 돌아

우리 곁으로 살포시 다가왔다.

 

늦가을 햇살과 함께...

 

퀴즈,

 

누가 가지고 놀던 공기돌?

 

신경림 시인은

노래한다.

 

한양이라 오백릿길

찾아가는 황소떼,

 

- 규라인 -

상규, 재규, 한규

 

인물 좋고

 

두루마기자락 허리에 찌른

터벅대는 소몰이 꾼,

 

저것이 문경새재

서러운 서른 굽이,

 

기술센터에 착한분들이 탑돌이를 하신다.

이름이 가물가물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 주소서...

 

박달나무 젖은 이슬

키장수 체장수 눈물일까.

.

.

저 고개 넘으면

새 세상 있다는데,

우리끼리 모여사는

새 세상 있다는데,

 

하늘재에 와서 '새재'시가 생각났다.

둘 다 고개여서일까 ?

 

볼 때마다 감동을 주는 미륵불이다.

나무관세음보살,

 

신,

인간,

그리고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우리집 둘때 딸 다경이,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석등 속으로 바라본 부처님의 미소

 

8층인가?, 9층석탑인가?

 

탑은 원래

부처의 사리를 모셔두기 위해 만들어졌다나...

 

날렵한 모습의

아름다운 탑이다.

 

노오란 은행나무 밑으로

은행알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이제 다시 내새로 돌아가 볼까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이거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 뒷모습이다.

 

흑백처리하면...

 

윤정씨,

빨리가서 고기 구어먹자.

배고프다.

 

그래요 언니,

나도 아까부터 배고팠어요.

 

우리도 어서가세

 

귀천(歸天)

 

'산 딸기 , 영화에

 나오던 그 경운기? 

 

거기에 경운기가 나왔나?

산판 재무씨 트럭  나왔던거 같다.

 

 

 

지난번에 한번 봤다고 꼬리를 흔들어 주는 백구

다음 생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환생하세요,

 

자알 생겼다.

 

준비에 수고를 아끼지않은 홍여사님의 건배,

모두의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하고

 

채강숙 계장님이 몸에 안좋은 술을 보내셔서

다 먹어 없앴다. (감사)

 

신선생님이 점심준비 다해 놓았다.

 

한규씨 엄마 손두부넣고 직접 딴 버섯넣은 찌개로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갈비살이 입에서 살살 녹고...

 

고기 굽는판 높이 조절 땜에

임이사님하고 대학씨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수정씨표 절임나물,

 

 메실물로 담가서 소화도 잘 된단다.

자알 먹었어요.

 

문경시의 힘 !

갈평요의 힘  !

투자유치과의 힘 !

 

우리 모두의 힘 !

 

힘너무 세게하면

.

.

콧물 나온다.

 

가을 오후의 햇살이 너무 따사롭다.

 

배도 부르고

술도 좀 오르고...

 

세상에 아무 근심이 없다.

뭐가 부러우랴...

 

구속받지 않는 삶,

이것이 내 삶이다.

 

아이고야,

 

다실에도 단풍이 내리고

 

예뻐도 너무 예쁘다.

 

한계장님의 작품에 대한 열정은 끝이없다.

저 연구하는 자세...(글쎄요?)

 

어김없이 찾아오는

 퀴즈의 세계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춤은 ?

.

입맞춤

 

윤정씨가 이제 선물이 몇점 남았나,

자꾸 돌아본다.

 

아, 이거 왜 모르는 문제만 나오지...

하나 걸려야 될텐데...

 

자세가

동네 할머니

민화투치는 폼이다. ㅎㅎ

 

꺽지 그림,

 

이거 의미가 퀴즈였는데...

생각이 안난다.

 

물고기는 밤에도 눈을 떠고 있다 했던가?

 

한규씨가 맞추었다.

 

갈평요의 귀한선물,

정말 감사해요

 

이 사진은 고윤환시장님  마성농공단지 산업현장 투어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모전막창에서  모여 한잔할 때

 내 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공통점이 있다.

다 알죠?

 

투자유치과는 머리가 좀 빠진 사람이 오는 전통이,ㅠㅠ

 

임계장님은 빼 달란다.

아직은 아니라고...

 

정호승 시인은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노래했다.

 

하루가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훌쩍 가 버렸다.

 

준비한 분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더욱 즐거운 하루였다.

 

모두의 가슴에 기억으로 남은 하루 였으면 한다.

 

투자유치과 조직이 연말에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같이 근무하는 동안에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상대방 입장에서 서로 이해해 주려는 작은  마음씨 일 것이다.

 

물론

 나부터 잘 안되지만...

 

우리과 직원들과 함깨 한

정말 기분좋은 하루였다.

 

햇살 고운 늦가을에...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인지 ..

난 다시한번 추스려서 일어날 것이다.

 

삶에 대한 열정과

 내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