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 뭐하노? 화장실 앞에서, 히히, 누나 나오면 샤워 하려고... -
어제9월30일, 문경시민체육대회 겸 문화제 행사가 열렸다.
기획감사실은 기록을 맡았는데 직원들이 업무를 도 맡아서 하고 나는 다른 특별한 역할이 없어 오전에 부시장님 수행하고 나서
오후에는 읍면동 식당을 돌며 막걸리에 소주에 맥주를 계속 마셔 되었더니 하루종일 정말 속이 좋치않다.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내년도 업무보고 서류를 한참 챙기고 있는데 기획계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영삼이 아부지 돌아가셨는데 부조를 해야될까 ? 말아야 될까 ? 싱겁기는...
자식이 대통령까지 되는것을 보고 돌아가셨서니 그 어른도 복있는 분이구나 싶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또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와 인기 연예인 최진실이가 목 메 자살했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의 자살소식에 더럭 겁부터 났다. 얼마나 절실했으면, 얼마나 고통서러웠으면 어린 자식들을 놔두고
세상을 버렸을까 ? 그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착잡했다. 혹시나 어린 청소년들이 연예인들의 자살을 보고
모방자살을 하면 안되는데 자식키우는 부모로서 걱정이다.
자식을 나무랄때도 '야 , 나가 ! '하면 안된단다. 현관문 열고 나가! ,해야지, 아니면 아파트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 내린단다.
얼마전 점촌에서 일어난 스무살난 여대생 자살사건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래고 생각이 많이나던지...
아버지가 성형수술했다고 몇 마디 나무랐는데 밤에 건물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그 엄마도 아빠도 아는 분들인데 그 분들의 심정이 어떨지 내가 다 떨렸다.
실장님이 간부회의 마치고 들어서는데 기획계장이 쫓아가더니 최진실 자살소식을 전한다.
그래서? 어쩌라고? (실장님 반응) ㅋㅋㅋ
= 맨 좌측이 큰 딸 현경이, 그리고 친구들 - (중학교때 사진)
이늠의 지지바땜에 얼마나 애를 태웠든지... 중학교 2학년 때 가수 된다고 서울가서 오디션 본다고
울고 불고 해서 sm엔터테이먼트사를 두번이나 갔다왔다는 거...
그 때가 동방신기 한참 인기 있을 때 였다.
그런데 2차 오디션 까지는 되는데 3차에서 떨어져 알찌근 하게 하는데,..본인의 실력을 정확히 확인하고는
다시는 가수 한다고 이야기 안한다.
나를 닮아 끼가 좀 있긴 있다.ㅋㅋ
- 똥 폼잡는 진우 -
요즈음 키가 엄청 많이 컸다. 목욕을 시키고 난 지 엄마가 하는 말
아 고추가 좀 작은거 아니야 ? 초등학교 3학년이 그렇치 뭐... 좀 작나.. 내 어릴때 생각이 안난다. 컷나? 작았나?
- 둘째 딸 다경 - 야 땜에 내가 엄청 늙는다- 공부해라
- 개천절인 오늘도 학교 갔다. 집사람과 불고기해서 도시락 싸가지고 가서 좀전에 주고왔다.
고생이 많다- (중학교때 찍은 사진)
- 고등학교 전교회장 선거에 나가라고 모두들 등 떠미는데 지 엄마가 공부 안된다고 극구 말려 출마 포기,
아빠가 초등학교 직선제 전교어린이 회장 출신이라고 해도 야들이 통 안믿는다. -
(중학교 때 사진 - 선생님이냐?)
- 신시도 여행시 즐거운 한 때 -
- 하는 짓이 항상 이쁘다 - 그런데 남자친구가 생겼단다. 속 상해서 -
- 맨날 쭉쭉 빤다. 나를 닮아 마음이 너무 여린 것이 커서 걱정이다. 닮을 것을 닮아야지 -
- 크리스마스 이브때 찍었나 ? -
- 이기 누구여 ? -
- 어느 일요일날 가족 문경새재 등산 -
- 짜식 이쁘다 -
- 큰 처남 내외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아이들 맡아서 다 키워주고 -
큰 처남은 문경우체국 영업과장으로 계신다. 이번에 집을 새로 지었다.
일찍 결혼을 해서 큰딸 현정이를 결혼시켰다. 내 장가갈때 쪼끄만 초등학생 이였는데 태백에서
초등학교 교편생활을 하고 있고 조카사위는 태백에서 약사로 있다.
- 장모님, 아이들 다 키워주시고 김치 해놨다고 가지려 오라고 전화왔다-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 현경이 중학교 졸업식 인가 ? - 못가서 미안
- 뭐하냐 ?-
- 태권도 하는 진우, 이제는 도장에 안간다 -
- 둘째 이다경, 선생이 맘에 들면 100점, 맘에 안들면 백지내는 희한한 애 -
- 요즈음은 열심인데 도통 성적이 안 오른다-
- 가족 모두 KTX기차타고 부산놀려 갈대 사진인가 보다 -
오늘 하루 잘 놀았다. 빨리 김치 가지려 가자고 마누라가 난리다.
혼자 가면 되는데 꼭 데리고 갈려 한다.
결정적 한마디! 세탁기 빨래 널어요.. 머 부터 하라는 건지. 에궁 내 신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