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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들

보고 싶을때

 

 

전자결재함으로 쪽지가 하나 왔다.

제 목 "보고 싶을 때"

이것이 무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 싶어 열어보니 집사람 '류미숙'

얼굴이 화면 전체에 나타났다.

나도 모르게 약간 입꼬리가 올라가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맨날 보면서 ...

 

 디카 조그마 한 것

구입해서 기념으로 얼굴사진 찍어 보낸단다.

 

 

사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즈음 까닭없이 그리움이 밀려오곤 한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 잎을 보며 누군가가 기다려 지기도 한다.

어제는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시장님 모시고 서울가서 관계자들에게 저녁식사 대접하고

새벽에 집에 도착했다.

 

피곤함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힘들었다.

 

오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해 내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정말 기운이 하나도 없다. 이틀간 계속해서 술을 엄청 마셨다.

 

어데 착하고 이쁜 여자 하나 없나... 위로 좀 받게

 

순간 화면에 집사람이 얼굴이 확 다가온다.

앗 뜨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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