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들

팔공회 서해 제부도 여행

                                   

                             80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시청내 동기생들의 모임인 팔공회에서 올여름 휴가지로

                             서해안 '제부도'를 택했다.

                             진우 방학하고 제대로 여행한번 못했는데 아빠 노롯 한번 해보자 하고 수영복이랑

                             잔뜩 챙겨들고 시민고속 관광버스에 올랐다. 약간의 설레임을 안고...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제부도'

                                    바닷길은 하루에 두번 열리는데  지금은 포장이 되어 자동차로  그냥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신비함을 묻어 버린 것 같아 못내 아쉽다.

 작은 어선들 사이로 보이는 요트가 왠지 사치스러워 보인다. 

  며칠째 흐린 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제법 여름날씨 티를 내는 것이 햇살이 따겁다.

모두들 밝은 표정 ... 자아알 생긴 얼굴들이다.

하늘 한번 쳐다보고 소주한잔 걸치면 세상사 그 까이꺼 아무것도 아닌 것을 ,

조그마한 것에 너무나 연연해 하는 우리네 삶이 우스워 보인다.

 

 지난번 아버지 喪  당했을 때 회원 모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지라 감사의 인사만 하고 그냥  내려오기 뭐해서

퀴즈를 내고 금년 찻사발축제 때 구입한 핸드메이드 도자목걸이를 경품으로 냈는데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당첨됐다.

.

우리나라 국보1호는 ?

남대문 (숭례문)...딩동댕 

 제부도 '일번지 식당'

팔공회 회장인 경범이 사촌 형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전망도 좋고 특히나 낚시로 잡아올린 자연산 광어 맛이 그만...

 

푸짐하게 차려진 점심밥상,    진우 잘 먹는다.

 

회 다음 코스는 싱싱한 조개구이가 엄청 푸짐하게 나오고 마지막으로 칼국수 까지...

배터지는 줄 알았다.

다음에 '제부도' 방문하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식당 이다. 

빨간색 티셔츠입은 분이 사장님,

뱃사람 내음새가 물씬 풍기는 약간은 거칠은 인상인데  속정은 깊어보인다. (글쎄, 같이 살아보지 안해서...)

서빙하는 따님은 상당한 미인,

엄마를 닮았나...

 소주, 맥주 폭탄주에 좌석은 점점 물어 익어가고..

 

 원 ~삿 ,   맛  조 ~오~코

회장부부,

먹을거리랑 여러가지 준비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 감사 감사... 

 

김경범 회장, 앞으로 문경시를 위해 큰일을 하기 바래요.

그런데 누구는 몇일 굶었다나 어쨌다나 ㅋㅋㅋ...

 삶에 희망과 빛을 주는 저 등대처럼   

우리 진우도 잘자라 주었음 좋겠다.

 포대기에 엎혀 다니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많이 컸다.

 김현성 부부,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다.

 어라 카메라를 외면해버려...

 팔공회의 2세들,

일년만에 보는데 모두들 키가  엄청 컸다.

 어라

이 사진은 부부가 아니네..

제부도를 가로지르는 도로,

모자 좋~고, 폼 좋고...

 앞으로 jp아저씨라 불러라

저 아랫배로 지긋이 눌러주면  ... 크허

글쎄 , 모자가 좀 작나 ?? 

 왕식인 좋겠네

자꾸만 이뻐지는  마누라하고...오늘의 포토제닉상이다.

 명수야, 니 사진값 마이 내 놔야 되것다. 이거 작품이다

 이런 사진 아무나 못 찍는다... 카, 표정이 그냥 살아있구만..

폭탄주 돌리디만 , 회장은 뻗었다.

 진우만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울 마누라...

점심 먹고 수영복 꺼내보지도 못하고,

 조개잡이 해보지도 못하고

 

 수원에 있는 드라마 촬영 스튜디오를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현성이가 아는 분에게 연락이 되어서 ...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의 지진희 보는 기회도 가졌다.

사진을 못찍게 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내가 즐겨보는 드라마중의 하나

어눌하면서도 사랑을 조금씩 키워가는 지진희와 엄정화의 모습에 나도몰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조재희 (지진희) 설계사무소장 자리에 앉은 진우

지난 방영분에 윤실장이 조재희와 공동소장이 되었다.

 설계도 소품앞에서 

 팔공회의 여인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저희가 있답니다.

신랑들에게 용기 팍팍 주세요.

기 죽이지 말고, 아셨죠? 

 어구 귀한 내 새끼, 용우내외에게 정말 소중한 아들 

이런 아들 낳아주었는데 안 이쁠수가 없다.

쭉쭉 빨아라 

둘 다  잘 생겼다

 어디 갔었나? 이제 짝 찾았다. 

 도심 빌딩이냐고? 

그림 소품앞이다. 속았지롱.

아 하나 더 만들어라.   

 여기도 이제 짝 찼았다. 이 넓은 빌딩 숲 속에서.. 

한번 하면 두시간한다.

.

.

축구

이 스튜디오는 '산너머 남촌' 이라는 드라마 촬영장이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드라마다.

언제봐도 부부가 정답다.

현식아 조금만 참아, 좋은날 있을끼다.

 요즈음 투자유치업무에 고생이 너무 많은 송계장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누가 살까? 

 의젓한 모습의 현성이 아들,

얼굴이 장래 교수감이다

병하 딸내미,

표정이 구김살이 없이 해맑다. 

 엄마 닮았나? 

팔공회 정예 멤버들.

보기 좋다

 지진희 책상앞에서,

사진순서가 빠뀌었다. 

 꽃보다 남자, 

 진우 구혜선누나 팔짱 끼고...

 '마왕' 이라.. 이것도 처음 들어봤는데...

'천추태후'  의 임금용상,     조명이 너무어둡다.

안경낀 왕비,

부인 오늘 수청을 드시요

표정 좋다. 

 어린 공주들

 

권공목, 6급승진을 명하노라  어~험

 자세 나오고

 진우도 교지를 ...

 한번 자자고???

가구 하나하나가 정말 멋스럽다. 

이드라마 스튜디오는 뭐라 했는데 , 생각이 안난다.

공목이 니는  사진값으로  잉어한마리하고 토종닭 한마리다.

여섯개 스튜디오가 있는데 다섯군데 사용중이란다.

조명시설이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남경수, 사진한장 겨우 건졌다.

문경시의 일꾼. 일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그 뭣이냐? '천년의 사랑' ?

 

어~ 휴, 사진 올리는데 꼬박 2시간 30분 걸렸다.

엄청 피곤하지만 사진보고 한번 웃을 회원들 모습 생각하며 한장한장 올렸다.

필요한 사진 다운 받으면 되고...

 

이 글보고 댓글다는 센스,

부부가 따로 실명으로 올리고 아이들도 물론 마찬가지지 뭐...

 

즐거운 하루였다.

더워지는 날씨속에 회원님 모두 건강들 하시고 항상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래요.

 

- jp -

 

    

'일상 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상깊은 글  (0) 2009.08.28
당포 초등학교 동창회  (0) 2009.08.17
문인회 '통영'으로 떠나는 5월의 바다여행  (0) 2009.06.05
카메라  (0) 2009.01.11
2009년 새해 첫날  (0) 2009.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