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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갤럭시 탭 산 날 그리고 문경새재 산행

 

<11월 29일, 갤럭시 탭 구입>

 

휴대폰 이 고장났다.

얼마전 상대방 소리는 나한테 들리는데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들리지 않아 3만5천원 주고 AS받았는데

이제 아예 먹통이 돼버렸다.

 

구입한지 한 3~4년  되었나... 

하긴 그렇게 많이 썼는데 수명이 다할 만도 하다.

그동안 내 손안에서 잠시도 떠나지 않고

기쁘고 그리고 아쉬운 이런 저런 소식들을 잘 전해 주었는데...

이제는 안녕이다.

 

1돈짜리 돼지 휴대폰 고리는 분리하고,

집사람이 가져갔다.

요즈음 금값 비싸다는데 돈도 안주고...

 

어떤 제품을 살 까 고민하다 휴대폰보다 통화하기는 불편하지만 갤럭시 탭을 사기로 10분만에 결정

대리점에 연락해서 올인원 8만원에 약정기간 24개월, 요금은 36개월로 했다.

돈은 하나도 들지 않고...

 

평소 한달 통화요금이 7만원정도라서 별 무리는 없을 것 같고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대리점 주인이 하라는 대로 했다.

이제부터 배우는 일만 남았다.

역시 아이들이 다르다.

금방 익숙해져서 잘 가지고 논다.

난 , 글쎄 잘 모르겠다.

 

낮으로는 내가 써고 집에오면 아이들 마음대로 써라고 주었다.

휴대폰으로 써기에는 좀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런대로 적응이 돼고...

 

인터넷도 정말 빠르다.

다양한 기능은 천천히 배우기로 하고....

 

 블르투스 이어폰

통화할 때 귀에다 꽂고 통화하면 된다.

 

 게임도 다양하고...

현경이 폰도 하도 오래돼서 이번에 같이 바꾸어 주었다.

약정액 4만5천원에,

 

 엄청난 집중력

 

 진우 학원 영어 숙제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돼고

전자사전 찾아가며 열공

 

                                                                                            기능이 정말 다양하다.

 

도대체 난 기계에 이렇게 약한지,

머리가 나쁜가...

 

점심식사 하면서 시장님께 갤럭시 탭 구경시켜 드렸다.

신기해 하시고

저 이런 사람입니다.

최 첨단을 걷는 ... 사용법도 잘 모르면서 ㅎㅎ

 

 

<12월 4일 현경이 데리고 문경새재 다녀오기>

 

현경이 수능시험 성적 발표일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일년동안 운동한번 안한 아이를 데리고 집사람과 1관문에서 2관문까지 왕복 7km를 걷기로 하고 출발

 

오후 3시,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

 

 주인주, 산 우뚝솟을 흘, 뫼산, 주흘산을 딴 제1관문인 주흘관

우뚝 솟은 산이 되어라

 

 표정이...

 

 살이 많이 빠졌다는데 글쎄,

잘 모르겟네용

 

 둘다 궁디가 장난이 아니다.

 

이리 한번 서봐라

이씨... 힘들어

 

 천전히 가자. 힘들다.

저질 체력

 

 이쁜 짓

 

                                                                                       드디어 목적지 제2관문 도착

 

 조곡약수터

 

 자연의 기를 마시고

 

 재채기를 한번 하면 꽤 여러번 한다.

난 두번하면 끝인데.

현경이 할아버지가 한번 하면 여러번 하셨는데...

 

 자꾸 불러서 왜 그러냐? 물으니 사진 찍어란다.

대충 찍어주고

 

 현경이 불러 성의껏 찍고

 

막걸리 한잔 하고 가자해서 2관문 휴게소에 들렸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아주머니들께서 파전을 푸짐하게 부쳐주고

도토리 묵도 서비스, 두부도 한 모 먹었다.

배 터지게

 

 막걸리 한잔한 집사람 얼굴이 홍당무다

현경이도 한 잔 했는데 표시가 하나도 나지않고...

 

                                                                                        이제 나뭇잎들도 모두 말라 떨어지고 겨울이 왔다.

 

카메라 가방을 둘러멘 이국인 한 분이 혼자서 문경새재를 걸어 내려가고 있다.

조금은 외로워 보이는 모습...

 

이래저래 재미있게 보낸 하루였다.

현경이 내일 아침 일어나면 다리 많이 아프다고 궁시렁 거릴 것이 눈에 선하고...

 

어느 곳에서 읽은 글귀

푸른 숲 속에는 피톤치드가 흐르고

사람의 몸 속에는 더운피가 흐르둣

마음 속에는 언제나

번뜩이는 지혜와 온화한

자비가 흐르는

당신이길 바랍니다.

 

주방에 걸린 달력이 이제 12월, 달랑  한장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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