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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진우 중간고사 시험준비

 

아침부터 주절 주절 내린 비가 밤이  깊어가는 즐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다. 

 

영어공부 시작한지 이제 두달,

책만 덮으면

머리속이 하얀 것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내 머리가 정말 굳었나 싶고...

 

집 사람은 밤 늦게까지 계속 열공 중,

(실력은 글씨요..)

 

    연인들의 가슴을 분탕치게 하던 모전천변의 벚꽂도 이제 남아있지 않다.

미풍에 흩날리던 벚꽃잎이 말 할 수 없이 눈부셨는데...

 

아름다운 날이 있으면 그렇치 않는 날이 있는 세상의 이치처럼,

 

휴대폰에 사진이 몇장있어 잠도 안오고 올려본다.

 

영강문화센터 현관입구에 봄을 가까이에서 느껴 보시라 

진달래 꽃을 한아름 꽂아 두었었다.

 

예쁘다고 꽃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어시는 모습에 내 마음이 그냥 좋았었다.

아름다운 것은 나이를 떠나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꽃을 꽂아보려 성보예술촌에 가서 단지도 따로 세트로 구입했다.

35만원 주고..., 너무 좋은 걸 샀나 싶고,

나름대로 품격이 느껴지는 단지다.

 

 

지난 부활절에 새로 우리 사무실 가족이 된 박상언양이 직접 손으로 그린 계란을

가져와 조심스레 건내주고 갔다.

 

일렬로 정렬시켜 한 컷,

 

보고 잇자니 이쁜 마음이 전해져 왔다.

 

아 참!

내가 오늘 제목을 진우 중간고사 시험 준비라 했는데 애기가 샛길로 샜다.

올 해 중학생이 된 진우 중간고사가 5월 2일부터 시작된다.

 

애성이 많은 이 자슥은 걱정만 하고 있는거 같고..

 

"임마, 공부를 집중해서 해야지" 하니

 

"아빠는 중학교 때 잘했어?"

 

공부하는 옆에서 보자니 이게 뭔가 싶다.

도덕과목이 예절만 잘 지키면 되지

아주 가관이다.

사실적판단, 행위의 근거, 이론적판단... 에 라이

 

 

 "중간고사 성적이 별로면 이 골프채로 매 타작이다" 하니

"그럼 골프채 창밖으로 던지지" 한다.

 

야!. 안돼,

골프 배워보려 아이언 7번 한개만 산지 일주일도 안됐어...

"방에 들어가 공부해 임마"

 

 

방으로 들어간 녀석이 공부하나 안하나 문을 살짝 열어보니

 밥상 펴놓고  ebs 강의듣고 있다.

 

나름 기특하고...

현경이도 요즈음 중간고사기간이라 밤 11시가 넘은 지금도 학교 도서관에 있단다.

다경이도 이제 학원에서 집으로 오고 있고..

정말 열심히들 한다.

 

집사람도 열심히 하고

 

난 영어교재 몇권을 놓고 이거보다 저거보다 한다.

하나라도 제대로 하면 되겠는데..

 

올 해는 우리가족 공부하는 해로 정했다

 

누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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