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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들

개선문, 노트르담 성당 (2)

 

프랑스의 주요 국가행사가 열리는 개선문,

 

우리가 도착하기 하루전날 프랑스에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 날이였다.

프랑스 국민들도 변화를 열망하는가보다.

 

이 개선문은 로마의 개선문을 본 따서 지어졌단다.

 

공사기간만 30년,

 

우리나라에 맡기면 3년이면 다 끝난다.

준공식까지 거창하게...

 

정작 나뽈레옹 자신은 생전에 완성을 보지 못했단다.

 

사진 찍자하면 정말 잘 찍는다.

보라 저 질서 정연함과

 반짝이는 눈망울들을...

 

사진 참 잘 찍었다.

누가?

 

나뽈레옹의 주검만이 이 개선문을 통과하고

 

역사의 아이러니다.

 

레미제라불의 빅토로 위고의 장례행렬도 이 곳을 지나고...

 

개선문 벽에는 나뽈레옹의 승전 부조를 비롯한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이름 새기는 것을 좋아했는가보다.

 

그대 무엇을 꿈꾸는가?

 

나이 먹어도 청바지가 어울리는 남자?

 

에이, 말도 안돼,

니가 페티킴인 줄아냐?

 

1948년도 드골의 빠리 해방선언이 잇었던 곳,

 

어디?

   바로 거기,

 

 

샹젤리제 거리

 

샹젤리제는 그리스 신화에서 낙원을 의미하는 엘리제와 들판을 뜻하는 샹의 합성어란다.

 

 

 

세계를 대표하는 패션과 유행의 거리이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고풍스런 건물들

 

 개선문에서 꽁꼬르드 광장까지 똑바로 뻗어있다.

 

   잘 조경되고 가꾸어진 나무들이 정말 보기 좋다.

 

사진 좋네

 

꽁꼬르드 광장

 

이집트의 오벨리스크가 여기에도 있었다.

 

룩소르 궁전에서 가져온 것이란다.

그런데 오벨리스크위에 원래 금이 칠해져 있었던가?

 

이집트 오벨리스크 느낌이 나지 않았다.

문화재는 원래 있던 자리에 있어야 되는 것이다.

 

침략의 역사이다.

 

아 !

노트르담의 꼽추로 잘 알려진 노트르담 대성당

 

빅토르 위고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져 있는 곳,

내가 여기를 와 보다니 꿈만 같다.

 

내가 건축가가 아니더라도 정말 빼어난 건축물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전후좌우를 다보아야 한다.

 

                                  

이 사진이 정면이다.

 

장미의 창과 회색 빛 대리석의 깊은 그림자 때문에 빠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꼭 보고 싶었던 건물,

인도의 타지마할가 함께,

 

현경이는 이번에 23일 동안 인도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건물자체가 주는 위엄,

 

성당을 수놓은 조각의 섬세함

 

 

이 조각은 인간의 죄를 저울에 달고 있는 모습이란다.

 

내가 지은  죄는

 저기에 달 수나 있을까?

 

                         

                                                                            매주 일요일 16:30분에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이곳에서 들린다는데

이 날은 

 듣지 못했다.

 

                                  

나뽈레옹의 대관식도 이 곳에서 열렸단다.

 

 

성당안,

 

재수하는 다경이를 위해서 2유로로 초를 사서 정성껏 염원했다.

 

머리가 아주 꼬부랑이 되었네.

 

아이가 건강하게 공부 잘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아~멘

 

 

화사한 햇살사이로 비치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더욱 경이롭다.

 

정말 예뻤다.

 

이스탄불의 성소피아 성당이 문득 생각나고...

 

조용하게

부부과 다정히  손잡고 앉아들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집사람과 같이 왔으면 정말 좋았겠다 싶었다.

 

                           난 뭣 때문에 이렇게 카메라 셔터를 눌러 데고 있는가?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170년 동안이라는 기나긴 공사 끝에 탄생한 이 엄청난 건축물 앞에서 ...

 

출생이 비밀에 쌓인채 버림받은 반신불구자,

평생을 종탑에서 생활하다 아름다운 무희와 사랑에 빠진다는 레미제라블의

소설 속 이야기가 가슴아프다.

 

그 때였다.

띠~웅, 띠~ 웅

.

.

성당의 종소리가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아!!!

 

                                                                                 노틀르담 대성당 앞에 포앵제로 표시가 있었다.

 

도시간의 거리를 잴 때 기준점이다.

이곳이 빠리의 중심이다.

 

언제보아도 표정이 밝으신 분,

 

전형적인 충청도 말씨,

 

그려,

나 충청도 여자여...

 

뭐 보이는게 있나요?

 

아이러니 하게 이 대건축물 앞에는 천막들이 처져있고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잇었다.

 

아이들을 위한 제빵교실,

모두들 재미있어 했다.

 

경험이 풍부한 자원봉사자들이

많은 연세에도 같이 참여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여성 일자리 창출의 모습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자전기 타기 교실

 

어릴적 우리 아이들 자전거 타는 거 알으켜 주던 생각이 났다.

 

정말 눈을 뗄 수 없었다.

 

아름다운 모습은 우리를 감동시킨다.

 

노트르담의 대성당을 본 것이 가장 가슴에 남아있다.

 

과거로부터 현재가 같이 있는 이 곳,

여기는 노트르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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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