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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들

세느강, 오르세미술관 (4)

 

                                                                                                          빠리,

로마인에 의해 태어난 도시 빠리,

 

인구 2백만명의 이 도시는 런던, 로마 등 다른 유럽 국가의 수도에 비해 그 규모가 작다.

서울은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크기만으로 빠리를 평가하는 것은 금물이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이 도시는 해마다 천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단다.

 

미술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던 세기의 명작들이 빛을 발하는 루브르 박물관

 

해질녁에 바라보면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빠리의 젖 줄 세느강과 다리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노천 까페

도시전체의 고풍스런 건물에서 느껴지는 역사의 숨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오르세 미술관

 

2010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고흐 등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보아서 그런지

 루브르 박물관보다

더 정감이 갔다.

 

고흐,세잔, 마네, 모네 너무나 친숙한 이름들.

나는 정말 그들을 알지 못한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후레쉬만 안터트리면 촬영이 되는데

이곳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처음에 모르고 몇장 찍다가 사진 촬영금지 표식을 보고는 얼른 중단했다.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면 안되기 때문에

 

                                 오르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들을 찾아 다니면서 감상했다.

 

오르세 역을 개조해 미술관으로 만들었다 한다.

 

사진으로는 아니지만 가슴속에 아름다운 그림들을 담아 왔다.

 

 

작가들 마다 확실한 특성들이 있었다.

 

도시의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자태에 고흐 등 세게적인 예술가가 자연스레 흘러 들어왔고

 

현대에 들어서는 크리스찬 디올이나

샤넬같은 일류디자이너가 합세해

빠리를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승화시킨 것일 것이다.

 

프랑스에 가면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이 있다고 했다.

 

달팽이 요리, 에스까르고다

조금 짭짤했지만 소스의 향과 함께 내 혀 끝에 아직도  남아있다.

 

어둠이 깃들었을 때 유람선 타는 것이 좋은데

시간상 낮에 유람선을 타 보았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강가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강 주변의 고풍스런 역사적 유물을

감상하고  있었다.

 

이게 승리의 다리라던가 ?

 

개인적으로

저놈의 번쩍거리는 금빛은 좀 이 도시와 아니다 싶다.

 

앞에서 본  건물들을 강가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편안하게 보시기 바란다.

 

 

 

표정들이 다 밝다.

 

 

 

 

 

담배들을 참 맛있게도 피우고,

 

야들은

밥먹다가도

 입술을 쭉쭉 빤다.

 

사랑에 꺼리낌이 없다.

 

너무나 예쁜 두사람 모습,

 

내 나이가 서럽다.

마음은 청춘인데...

 

 

 

 

그래요.

그래

인생 뭐 있나요?

 

 

 

프랑스의 직업소개소

 

 

 

 

 

날씨가 좋다가도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빠리의 날씨,

우산은 여행의 필수픔이다.

 

이 때도 비가 조금 내렸었다.

 

모두들 까페로 가서 따스한 커피 한잔씩 마시며

빠리를 느껴보았다.

 

가끔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가 막막할 때가 있다.

 

자, 여기를 보세요

 

아주 넘어간다

넘어가요

 

"오늘 저녁에 에펠탑 보러  갈까요?"

 

"아이고 좋아요. 좋아,

전 남는게 시간뿐이에요"

 

하루하루가 건너지 못할 사막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우리도 같이가요"

 

이번 빠리 가이드,

고생했어요

 

"안돼요. 이제 빠리 여행 끝났어요"

 

카톨릭에서는 이따금 찾아오는 이것을

 '영적 메마름'이라 한단다.

 

"그럼 사진이나 찍고 놀지 뭐.."

 

이런 모래알과 같은 고통의 고독이 찾아오는 것을 인정하고

 

"자 하나, 둘,

찰깍.."

 

이런 메마름은 더 큰 영적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모두들 즐거웠나요?"

 

이번 빠리여행으로 우리 일행 모두 영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럼요.

너무 좋았어요"

 

이 작은 사진 한번에도 모두들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 그럼 빠리에서그냥  살까요?"

 

라 돌체 비타

 

"난 안되는데,

우리 신랑 없으면 난 못 사는데 ..."

 

 

달콤한 인생

 

 

1편,  인물소개에 썻던 사진들이 여기에 있다.

 

사랑과 꽃은 봄을 넘기지 못한다 한다.

 

가장 찬란할 때 꽃을 보고

가장 찬란할 때 사랑하자

 

얼굴에 빛이 난다.

 

광채가 난다.

 

 

부처님의 미소다.

 

빠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그냥,

.

잠만 잤다.

.

에고 이거 정말 미치겠네

사진이 거의 6백장,

 

지금 새벽 3시,

 연휴 삼일째  이러고 있다.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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