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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신혼살림

 

  전주에서 신혼살림을 차렸다.

집도 새로지은 새집, 냉장고, 세탁기, TV , 가구들도 모두 새것이다.

 

10평정도 될려나

조그만  방에서 금방 지은 흰 쌀밥과  된장, 반찬 두어가지 해서

서로 마주보며 먹는 따끈한 밥맛이 너무좋다.

 

- 부엌도 따로 있다 -

 

- 다시 먹어보는 신혼 밥상 -

 

23년전에 처음 시작한 우리 신혼 살림은 점촌 흥덕에 있는 주공아파트 13평,

작지만 우리 이름으로 된 집이 생겨 너무 좋았던,

 

그 때가 생각났다.

 

"내가 다른 여자 같아?"

"어,

 좀 색다르네"

 

- 밤마다 전주시내를 다녀보았다 -

 

- 팥빙수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

]

지방행정연수원이 전주로 이전해 어쩔 수없이 수원에서 전주로 원룸을 구해 내려온 것이다.

개학 전에 집 청소도 해야되고 해서 집사람이 휴가를 받아 전주에 같이 내려온 것,

ㅎㅎ

 

다경이와 진우만 집에 남겨두고 우리 둘만 달랑 내려왔다.

수원 다닐 때보다 아직은 많이 불편하고...

 

내가 연수원에 가면 집사람은 혼자 집에 남아  책도보고 잠도 잔다.

그리고

5시에 수업 마치고 만나

전주를 며칠 째 계속 구경중이다.

한옥마을. 전동성당, 덕진공원, 그리고 설국열차 영화도 보고 ....

 

- 덕진공원 연꽃이 부드럽다 -

 

- 며칠동안에 몸이 불었다.-

너무 잘먹어서...

 

- 전동성당,

늦게가서 내부는 보지 못하고, 느낌이 좋았다. -

 

현경이가 여름방학동안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모두 끝나서

서울에서 전주로 오라해

남도음식점 '수라간'에서 한상 거하게 자알 먹고...

 

- 여보, 입에 꺼엄 -

 

전주가면  가장 욕심나는 것이 있었다.

전주의 멋있는 먹거리들,

 

첫 날은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삼백집'에가서 맛있게 먹고...

담백한 맛이랄 까?

 

 

처음 '모주'를 마셔봣다.

우리 문경에서 먹던 수정과 맛과 비슷하고,

술이라 부르기엔 글쎄요...

 

 

삼청동인가 막걸리 골목,

기대가 컸었는데 조금은 실망,

 

군 더드기 없는 상치림 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전주비빔밥으로 이름난 '성미당'에서 '황포묵'도 맛봤다.

치자물을 들여 색도 좋고 맛도 좋았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좀 더 친절했으면 하는 느낌을 받았다.

 

3박4일동안의 달콤한 신혼살림 끝내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미숙,

주말마다 만나는 재미가 나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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