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 문경중학교 졸업

2015년 2월13일,

 진우 중학교 졸업식날이다.

 

집사람 병원 입원 일정이 진우 졸업식과 겹쳐

 할머니랑

현경이만 가서 축하해 주고...

 

아이 초등학교 졸업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학교 졸업,

 

초등학교 때는 축구부 주장을 하더니

중학교 가서는

배구부 주장으로 대회에도 나가고 했다.

이제 진우 키가 나보다 더 크다.

신체지수 67kg, 175cm

 

 

- 빛나는 졸업장 -

 

뭐야, 웬 체육복 차림?

 

 

이건 교복,

변신의 귀재, 이진우

 

 

방학기간중 동대문구청 주민센터에서 알바 마치고

스터디하랴,

 운동하랴

 

 

 바쁜 와중에도

동생 졸업식에 밤 늦게 내려dhk 축하해 준 현경이!!

 

이번에도 장학금 받는단다.

"아빠, 장학금 다 나 줘?"

"물론이지"

혼자 한라산 겨울등반과 제주도 배낭여행 계획중이다.

 

 

외할머니도 가셔서 진우 축하해 주시고

이번 겨울에 넘어지셔서

허리 때문에 고생이시다.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 모시고 가서 진찰 받아보니

큰 이상은 없다하시는데

많이 불편해 하신다.

 

 

학교에서 생각을

참 잘한다고 느낀 것이

졸업식 전날 성적우수상 등을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미리 나눠주고

졸업식날에는 졸업장만 주는 것이였다.

 

졸업하는 아이들 한 명 한명을  

 따뜻하게 안아 격려해 주신

문경중학교 선생님들...

 

 

진우 3학년 담임선생님,

 

우시느라 눈이 다 퉁퉁 부어셨다.

사진으로 처음 뵙지만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집사람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진우에게

간단하게 졸업 축하 카톡  보내주고...

 

여기서 잠깐

진우의 카톡스타일

 

자기가 급하면

"아빠, 아빠" 두번씩 불러 용건 애기하고

 

평상시 대답은

"ㅇㅇ,

 얍얍"

 

이게 다다.

 

 

자식 자랑질 ㅋ ㅋ..

 

장학금 30만원 받고

졸업생 167명 중

 전체5등으로 졸업했는데

 

점촌고등학교 입학 배치고사 1차, 2차 합산성적도

163명중 5등이란다.

 

"아빠 이번에 문제가 엄청 어려웠다"

 

진우가 5자를 좋아하나...

 

일단은 고등학교에서도 장학금 1백만원 받는단다.

 

"진우야, 장학금 타면 아빠 좀 주나"

"무슨 소리세요?"

 

졸업 축하한다. 이진우!!!

 

 

 

- 서울대병원 하늘정원에서 내려다본 창경궁-

 

생전 병원에 가라하면 죽어라고 안가던 집사람이

어쩐 일인지 이번에는 좀 좋은데 가서 건강검진을 한번 받아보자고 했다.

 

서울 강남 건강검진센터에 예약을 하고

예약이 밀려 12월31일

2014년 마지막날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평생 처음으로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집사람한테서 용종이 발견되었다.

크기가 3cm정도...

 

2박3일일정으로 입원을하고,

수면이 잘 통하지 않아서

진통제를 맞아가면서 했는데도

너무 아파서 시술중에 울었단다.

 

1주일 뒤에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걱정이다.

 

집사람 입원해 있는 동안

 집에서 병원,

병원에서 사무실을

왔다갔다 하다

 내가 감기몸살에 걸려 며칠간 애를 좀 먹었다.

 

 

2월 첫째 주 주말,

 

현경이가 회가 먹고싶다 해서

정말 오랜만에 영덕을 갔다.

아이들 어렸을 때는 한달에도 몇번씩 갔다오고 했었는데...

 

출렁이는 파도도 보고

맛있는 회와 대게를 먹었다.

 

 

현경인 노는 모습이

 아직 어린 애기다.

 

 

자유롭게 날아라 !

 

다경인 피부관리 받으러 서울가서

 같이 가지 못했고.. 

 

이번에 운전면허 땄다.

 한번만에...ㅋ,

 

 

집사람이

갑자기 식욕이 너무 떨어지고

 몸무게가

 많이 줄어 정말 걱정,

아프면 안되는데...

 

 

아이들아,

 

더 큰 세상을 향해

항상 도전하고

용기를 잃지않는

너희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