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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와 함께 걸은 하늘재 고개 11월 14일 일요일, 집사람은 일직이라 사무실에 근무하러 가고 진우랑 간만에 성진목욕탕에 목욕하러 갔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 하는 행동이나 말이 이제 제법 어른티를 낸다. 시원하게 목욕을 마치고 외갓집 옆에 설치한 원두막에서 사진 한 컷, 자,자, 진우야 여기 보고, 자슥 의젓하다 찍기 싫은데, 아빠는 진우냐, 그럼, 니가 아빠 한번 찍어봐라, 에고, 팍삭 늙었다. 옛날에는 잘 나갔는데 (아 ! 옛날이여) 문경축협에 가서 갈비살 한근과 등심 반근을 사가지고 집으로 와 현경이, 다경이, 진우랑 맛있게 구워먹고... 현경이 문경한우 오랜만에 맛 봤다. 간만에 솜씨 발휘 좀 하고... (아이구, 고기 아무나 구워면 돼요) 큰 처남이랑 진우랑 하늘재 고개길을 같이 걸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관음리 마..
집으로 돌아온 현경 현경이가 집으로 돌아왔다. 보따리 싸 가지고 집 떠난지 9개월여 만에, 써 놓고보니 표현이 이상하다. 집 나간 탕아가 마음잡고 돌아온 것 같아... ㅎㅎ - 집으로 돌아온 현경, (사진 이다경 -아주 성의없이) - 2월2일 서울 올라가서 학교 졸업식 때 내려와 구정 보내고 간 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집에 내려..
문경시청 직원 한마음 단합대회 정책기획단에 7월1일자로 발령받았으니 동료들과 같이 근무한지 이제 다섯 달이 다 되어간다. 교육 6주 갔다 온 거 빼고나면 4개월 정도 되나... 같이 근무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情이 많이 가고 몇 년을 같이 근무한 기분이 드는 것은 내 혼자 생각일까? (정말 그럴까요?, ...ㅎㅎ 아니겠지..) 예..
팔공산 갓바위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집사람이 칠곡 동화사를 가보잔다. 그러지 뭐... 하다가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도 근처에 있으니 같이 가보자 했다. 주섬주섬 배낭을 꾸리고 길을 나서고... 차창 밖으로 수많은 차량들이 쏟아져 나와 어디론지 질주해 몰려들 간다. 갈 곳이 있다는 것, 누군..
도장산 심원사 살면서 한 번 쯤 성장의 아픔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까요? 바람에 휩쓸리는 마른 풀포기처럼 갈 길 몰라 방황하며 괴로워해보지 않은 사람도 있을까요? 내 중학교 여자동기생인 원숙이는 농암면 어느 산속에서 장뇌삼 밭을 갈며 오골계 닭을 기르고 있다. 내가 읍사무소 근무하던 80년도에 자기..
속리산그리고 청량산산행 현경이 수능일이 가까워지자 집사람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매사에 조심하는 마음이다. 부처님에 대하여 그 깊은 뜻은 알지 못하지만 명산의 사찰을 찾아 등산도 하고 염원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봉 여섯 봉우리, 주흘산, 부봉 중 6봉 등정에 이어 이번10월16일에는 속리산, 10월23일에는 봉화 청량산..
송이 따기 체험 아주 어릴 적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로 기억된다. 동네 친구들이랑 소 띳기로 벌렛골 갔다가 산에 올라 모래밭에 쏙 올라온 송이를 하나 딴 적이 있다. 얼마나 신기하던지 , 그리고 그날 저녁 엄마가 끓여준 송이국 향에 푹 빠졌던 일이 내 머리 속에 송이철이 되면 생각나곤 했다. 어른이 되고 이런저런..
세계군인체육대회 정책기획단에 근무하다 2008년 1월10일자로 예산계장으로 발령받아 시장님 지시하는 이런 저런 일들을 가리지 않고 맡아서 해왔다. 그동안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어 예산 4천억원 시대도 열었고 본연의 업무와 별 관련이 없는 일들에서도 시장님 지시를 받아 뛰어다닌 결과 나름되로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