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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 생일 음력 6월28일 화요일, 집사람 마흔세번째 생일이다. 일요일 오후, 둘째 딸 다경이 땜에 속이 조금 상해 있었는데 그래도 집사람과 홈플러스에서 같이 시장을 보고 현경이 학교 마치는 시간에 가서 태우고 오는데 야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하자 또 홈플러스로 가길래 짜증이 나서 집 사람에게 한마디..
아버지 49제 8월 16일, 아버지 49제 외국 출장중인 작은형을 빼고 모두 모여 정성 껏 아버지를 천도하는 의식을 올렸다. 계속되던 장마도 말끔히 그친 화창한 날씨속에... 오전 10:00에 시작된 의식이 12:30분까지 이어지고, 진우와 다경이는 지루해 하면서도 의젓하게 자리를 지켰다. 천주사를 떠나오며 중홍스님과 천..
당포 초등학교 동창회 1 아파트 우편함 속에 초등학교 동창회를 알리는 엽서가 들어있었다. 사실 국민학교란 이름으로 졸업한 세대로서 그 명칭이 일제의 잔재니 어쩌고 하면서 어느날 갑자기 초등학교로 불려지는 것에 대해 나는 지금도 심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하나?...) 그 시대에 잘못되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그 나름되로 의미는 분명히 있을 것인데, 그것이 어쩌면 후대에 하나의 교훈이 될 수도 있을진대 국민학교를 졸업한 많은 사람들을 하루아침에 초등학교 졸업생으로 바꾸어 놓고 말았다. 어쨌거나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이번 아버지 喪 당했을 때 달려와준 친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얼마전 학교졸업하고 한번도 본적이 없는 ,고요살던 김효숙이가 칠레(페루?)에서 전화가 걸려와 정말 반가웠었다. 조그마하고 얼굴..
현경 . 다경 셀카 찍기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12:00시가 다 되었는데도 공부할 생각을 안하고 있는 현경, 오늘은 광복절이라 학교가 하루 쉰단다. 안방에서 TV를 보고 있길래 걸례를 가지고 들어가 쫓아낼 목적으로 방을 닦았다. 지는 열심히 하는지 몰라도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태평한 듯한 모습, 애가 탄..
진우 여름방학나기 (2탄) 경기도 양평에 '대명콘도를 예약했다는 집사람의 전화를 받고 한동안 의아했다. 웬 양평? 진우 데리고 어디로 다녀올까 고민하다 연금관리공단에서 지원하는 숙박시설을 검색하던 중 양평의 대명콘도에 예약 취소 된 것이 눈에 들어와 9만6천원에 25평짜리 콘도하나를 후딱 예약해 버렸단다. 제수 왕..
진우 여름방학 나기(1탄)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맞이한 진우의 여름방학, 현경이, 다경이 어릴때는 정말로 많이도 다녔는데 현경이가 고3이 된 이후로 시간내기가 쉽지않아 자주 다니지 못했다. 그것은 핑계고, 사실은 집사람이나 나나 나이를 조금 먹어서 편한것을 찾다보니 진우 눈 높이에 맞추어 주기가 쉽지않아서다. 자..
팔공회 서해 제부도 여행 80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시청내 동기생들의 모임인 팔공회에서 올여름 휴가지로 서해안 '제부도'를 택했다. 진우 방학하고 제대로 여행한번 못했는데 아빠 노롯 한번 해보자 하고 수영복이랑 잔뜩 챙겨들고 시민고속 관광버스에 올랐다. 약간의 설레임을 안고...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제부..
옛 사진들 아이들 어릴적에 엄청 사진을 많이 찍어 주었다. 그때는 디카가 없어 전부 사진으로 현상하여 보관하고 있는데 쇼핑백으로 한 가득이다. 이번에 아버지 사진 정리하면서 눈에 언뜻 언뜻 띄는 것들이 있어 스캔 받아 몇장 보관차원에서 올려 놔 본다. 화질이 영 아니다. 86년 가을때 찍은 사진, 집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