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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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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보리암 견학 11월 5일(토), 직원들과 남해 보리암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빠진사람들이 몇이 있고... 효선씨는 아빠 회갑 (이건 이유가 된다), 숙향씨는 사과따기, 헌경씨는 꾀병... 그리고 향현씨는 그냥 뭐... 말 못해 ㅠㅠ 남해지방에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어 ..
정.중.동의 영화 Late Autumn 바람이 분다. 봄 바람에 몸이 으시시하다. 어제 마신 술 때문인가 ? 아니, <만추> 때문이다. "오랜만이에요" 2년간의 수감 생활을 더 마치고 휴게소를 찾은 '만추' 여주인공 탕 웨이의 독백을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끝이 난다. 김태용 감독은 〈만추〉는 '마음을 여는 그 순간'에 대한 영화다. 라고 말..
문경 농암 시루봉 11월 21일 문경 농암면 화산리에 있는 시루봉 (해발 876m)을 다녀왔다. 화려하던 가을단풍도 이제 그 생명을 다해 낙엽이 되어 발 밑에서 다음 生을 준비한다. 멀리서 바라본 시루봉 모습 떡시루를 닮았다 하는데 글쎄....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산 정상에 일부러 큰 바위 덩어리를 같다 놓은 것 같은 느..
문경시청 직원 한마음 단합대회 정책기획단에 7월1일자로 발령받았으니 동료들과 같이 근무한지 이제 다섯 달이 다 되어간다. 교육 6주 갔다 온 거 빼고나면 4개월 정도 되나... 같이 근무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情이 많이 가고 몇 년을 같이 근무한 기분이 드는 것은 내 혼자 생각일까? (정말 그럴까요?, ...ㅎㅎ 아니겠지..) 예..
팔공산 갓바위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집사람이 칠곡 동화사를 가보잔다. 그러지 뭐... 하다가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도 근처에 있으니 같이 가보자 했다. 주섬주섬 배낭을 꾸리고 길을 나서고... 차창 밖으로 수많은 차량들이 쏟아져 나와 어디론지 질주해 몰려들 간다. 갈 곳이 있다는 것, 누군..
도장산 심원사 살면서 한 번 쯤 성장의 아픔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까요? 바람에 휩쓸리는 마른 풀포기처럼 갈 길 몰라 방황하며 괴로워해보지 않은 사람도 있을까요? 내 중학교 여자동기생인 원숙이는 농암면 어느 산속에서 장뇌삼 밭을 갈며 오골계 닭을 기르고 있다. 내가 읍사무소 근무하던 80년도에 자기..
속리산그리고 청량산산행 현경이 수능일이 가까워지자 집사람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매사에 조심하는 마음이다. 부처님에 대하여 그 깊은 뜻은 알지 못하지만 명산의 사찰을 찾아 등산도 하고 염원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봉 여섯 봉우리, 주흘산, 부봉 중 6봉 등정에 이어 이번10월16일에는 속리산, 10월23일에는 봉화 청량산..
송이 따기 체험 아주 어릴 적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로 기억된다. 동네 친구들이랑 소 띳기로 벌렛골 갔다가 산에 올라 모래밭에 쏙 올라온 송이를 하나 딴 적이 있다. 얼마나 신기하던지 , 그리고 그날 저녁 엄마가 끓여준 송이국 향에 푹 빠졌던 일이 내 머리 속에 송이철이 되면 생각나곤 했다. 어른이 되고 이런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