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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행복하면 안 돼? 화(火) 나십니까? 어떨 때 화가 나시나요? 저는 무시당할 때 화가 올라옵니다. 그것도 가까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할 때 더 그렇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자식이 부모를 무시할 때 화가 올라옵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와 부하직원이 서로 무시할 때 그렇습니다. ​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내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고 상처를 줍니다. 몸이 아프거나 외로울 때도 문득 문득 화가 납니다. ​ 내가 손해 본다고 생각할 때도 화가 납니다. 난 저 사람에게 이렇게 해 줬는데 내가 해 준만큼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 때 화가 올라옵니다. 알아주지 않을 때 화가 납니다. 아침 밥상에서 남편이 “국이 좀 짜” 합니다. 아내는 “기껏 해줬는데 그냥 먹지 뭐 그렇게 까다로운지....
노인 우울증 - angry old, 상담이 필요하다. 한 달에 한번 모이는 중학교 동기들 모임이 있다. 햄버거 매장에 가서 키오스크(Kiosk) 작동 법을 몰라 당황하고 있는데 뒤에서 기다리던 젊은 애들이 한숨 쉬는 소리가 들려서 그냥 서둘러 나왔다는 애기를 들었다. 안 그런 척 했지만 나도 얼마 전에 그런 경험이 있다. 콜라와 감자튀김을 같이 주문하고 싶었는데 달랑 불고기 버거 하나만 나왔다. 물어보니 내가 단품 주문을 했단다. 스크린에 보이는 이름도 잘 모르는 여러 가지 버거의 종류를 들여다보고 터치를 하는데 정신이 팔려 그냥 결재를 해버린 거였다. ​ 난 디지털 세상이 많이 낯설다. 나 보다 연배가 더 높으신 분들은 당연히 더 어려울 것이다. 서럽다. 화가 올라온다. 요즈음 은퇴한 후의 어려움과 자식들의 이혼, 아내의 죽음, 그리고 노년기 성에 대한 ..
마음의 프라이펜 "달그락, 달그락..."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 머리맡에 찬물을 솨아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도 아니고 새벽녘에 잠에 취한 나를 깨우는 소리가 들린다. - 하늘재 미륵사지 석탑, 언제봐도 좋다. - '뭔 소리지?, 주방에 나와보니 '아구야...' 냄비란 냄비를 산더미 처럼 쌓아놓고 씻는 중이다. ​ 내가 뭐 잘못한 게 있나? 스트레스가 쌓였나? 오늘 아침 얻어 먹을 수 있을 까? ​ 설겆이 해 놓은게 깔끔하지 않아 일찍 일어난 김에 하고 있단다. 목소리가 기분 나빠 씻는 톤은 아니어서 일단은 안심... 휴~ 아침 안해주면 점심도 자동 굶어야 한다. 심기경호가 중요하다. ㅎ ​ 윤기가 반짝반짝 하다. 빛이난다. - 속이 다 깨끗하다 - 한 달 전부터 민간인 되고나서..
나의 성격유형은?...상담도 받아보고 검사는 무료로... 사람의 성격은 바뀔까? 바뀌지 않을까? ​ 학자들에 따르면 바뀌지 않는다 51%, 바뀐다 49% 랍니다. ​ 그만큼 한번 형성된 성격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애기겠죠. ​ 그러나 자신의 성격유형을 정확히 알아보고 단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인간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 문경에 처음 OPEN한 에서는 ​ 에니어그램을 통한 성격유형검사와 ​ ​ 이 검사는 내적 탐색을 통해 자신의 성격유형을 발견하여 일상생활과 인간관계에 큰 도움을 주기 위한 검사입니다. ​ 아울러, 이고-OK그램 검사를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성격적으로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 ​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본인의 행동을 분석하여 그 행동을 지배하는 심적에너지를 진단하는 이고고램 검사와..
타조처럼 하지말자 “여러분은 어떨 때 ‘내가 좀 잘 사는 구나’ 아니 ‘이 정도로 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세요?” 지난 학기 중 교수님께서 불쑥 던지신 말이다, 어쩌다 아내랑 백화점을 가도 명품관은 그냥 슬쩍 지나치고 옷이 마음에 들어도 가격표부터 훑어보는 게 습관처럼 되어 있어서인지 머뭇거렸다. 교수님은 이런 저런 일로 신세 진 동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러 서울 연희동 근처 맛 집을 가게 되면 어김없이 하는 행동이 있단다. 가격표, 메뉴판 우측의 가격표에 자꾸만 시선이 간단다. “자, 먹고 싶은 거 주문들 하세요.” 호기롭게 애기하지만 가격표 곱하기 인원수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맴돈다고 하셨다. 그럴 때마다 ’아, 가격 신경 쓰지 않고 식사할 정도만 되면 좋겠다. ‘ 라는 생각이 든단다. 고개가 끄덕여 졌다. ..
마음의 건강을 챙기자 아내는 기분이 언짢고 화가 나면 입을 꽉 다물어 버린다. 며칠이고 말을 잘 하지 않는다. 그것도 밥 먹다가 아니면 드라마 보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도화선이다, ​ '장모님은 왜 그러시는지 어쩌고저쩌고'. 아차...하지만 후회해도 소용없다. 아내의 입이 꾹 다물어지는 중이다. 방법은 따로 없다. 열심히 거실 청소하고 음식 쓰레기 가져다 버리고 잘 먹히지 않는 농담도 한다. 이 삼 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말문이 열린다. 누가 손해일까? 심리적 관점에서 보면 아내가 엄청 손해다.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거나 인간관계에서 서로 다른 의견으로 충돌이 생겼을 때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자존심 때문에 죽어도 먼저 입을 열지 않는다. 참으라는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듣기도 한다. 입을 꽉 다..
상담심리센터 오픈 정년퇴임 하는 날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한 상담심리센터를 오픈했다. ​ 설레임 반, 두려움 반, ​ "필 상담심리센터" 내 이름 끝자가 '필'이기도 하고... ​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의 격려가 큰힘이 되었다. 코로나 그 와중에도 아침5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6시 버스로 서울 가 8시간 수업듣고 집에오면 밤9시였다. 사실 , 나 자신이 대견하다. 토닥 토닥, ​ 우리는 기침하고 콧물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약 처방을 받는다. 먹고나면 차도가 좀 있다. ​ 하지만 우울하고 , 불안하고, 스트레스로 힘이 들어도 , ​ 자식이 속 썩이고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도 어디에도 하소연 할 곳이 없다. 꾹 꾹 눌러서 참기만 한다. 안으로 안으로 병이 깊어만 갈 뿐이다. 마음에 감기가 걸린 것이다. ​ 도움을 청하는 것은 창피..
중년(中年) 인생(人生)이 끝났다 ! https://blog.naver.com/jpl0470/222690610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