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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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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산 날 그리고 문경새재 산행 <11월 29일, 갤럭시 탭 구입> 휴대폰 이 고장났다. 얼마전 상대방 소리는 나한테 들리는데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들리지 않아 3만5천원 주고 AS받았는데 이제 아예 먹통이 돼버렸다. 구입한지 한 3~4년 되었나... 하긴 그렇게 많이 썼는데 수명이 다할 만도 하다. 그동안 내 손안에서 잠시도 떠나지 ..
진우와 함께 걸은 하늘재 고개 11월 14일 일요일, 집사람은 일직이라 사무실에 근무하러 가고 진우랑 간만에 성진목욕탕에 목욕하러 갔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 하는 행동이나 말이 이제 제법 어른티를 낸다. 시원하게 목욕을 마치고 외갓집 옆에 설치한 원두막에서 사진 한 컷, 자,자, 진우야 여기 보고, 자슥 의젓하다 찍기 싫은데, 아빠는 진우냐, 그럼, 니가 아빠 한번 찍어봐라, 에고, 팍삭 늙었다. 옛날에는 잘 나갔는데 (아 ! 옛날이여) 문경축협에 가서 갈비살 한근과 등심 반근을 사가지고 집으로 와 현경이, 다경이, 진우랑 맛있게 구워먹고... 현경이 문경한우 오랜만에 맛 봤다. 간만에 솜씨 발휘 좀 하고... (아이구, 고기 아무나 구워면 돼요) 큰 처남이랑 진우랑 하늘재 고개길을 같이 걸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관음리 마..
집으로 돌아온 현경 현경이가 집으로 돌아왔다. 보따리 싸 가지고 집 떠난지 9개월여 만에, 써 놓고보니 표현이 이상하다. 집 나간 탕아가 마음잡고 돌아온 것 같아... ㅎㅎ - 집으로 돌아온 현경, (사진 이다경 -아주 성의없이) - 2월2일 서울 올라가서 학교 졸업식 때 내려와 구정 보내고 간 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집에 내려..
불국사 둘러보기 이번 중간시험에 다경이 성적이 사실 기대가 된다. 며칠전 부터 늦도록 공부하는 모습에 가슴이 다 벅차다. 원래부터 공부를 안하는 아이가 아니였는데 우리 부부가 맞벌이 하면서 이 아이한테 관심을 덜 가져 준것이 원인인가 싶어 속 썩일 때는 정말 화도 나지만 항상 안된 마음이 마음 한 구석에 깔..
사무관 승진 공직생활 30년만에 5급 사무관 승진이 되었다. 발령받고 근무하다 군대복무를 하고 왔어니 사실 실제근무경력은 30년이 되지 않는다. 2010. 7.1일자로 정책기획단장 직무대리 발령을 받고, 제일먼저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1년만 더 사셨드라면 막내아들 사무관 다는 모습 보셨을 것인데, 술 한잔 드시고 문경읍내 시장바닥을 이리비틀 저리비틀 하시며 우리 아들 승진했다고 큰 소리 치시며 다니셨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동안 정말 말없이 내 뒷바라지에 고생한 집사람과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백여명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축하를 해 주어 처갓집 마당에 화분을 옮겨다 놓으니 말 그대로 마당 한 가득이 꽃 밭이다. 장모님 다니시는 단학원에도 몇개 보..
재수생 현경 어제 저녁 11시쯤에 현경이가 저들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 오늘 우리 학원에 조선일보에서 취재해 갔는데 내 사진 나올거 같아" " 뭣 땜에? 뭐를 취재해? " " 재수생 관련 특집 취재했는데 우리 반을 했어" " 야 ! 그런데 니가 왜 나오냐 ? 엄마 쪽팔리게..." " 뭐 어때 괜찮아.." 오늘 아침 신문을 펴보..
몇가지 여행이야기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사진들을 정리해 본다. 바로 바로 올려야 그 때 느꼈던 감정들이 생생할 것인데 너무 늦게 올리다보니 날짜마저 아리송하고.... 3월27일 인가 보다. 현경이 서울올려 보내고 거의 두달만에 아이 건강도 걱정되고 옷도 가져다 줄겸 겸사 겸사 서울로 올라갔다. 아이가 자꾸 아프다 ..
이문세 콘서트 지난 3월 14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뮤지션 이문세의 “ 붉은 노을” 공연을 보았다. 어느 시인은 ' 어제의 햇볕으로 오늘이 익고 과거로 부터 현재를 대접 받는 곳' 이라고 안동을 노래 하기도 했다. 봄 이라서 그런가 ..... 요즈음 너무 게을러 지는 것 같아 큰일, 오늘 할 일을 자꾸 뒤로 미루고 싶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