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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휴대폰 벨 소리에 화들짝 놀라 시계를 본니 새벽 2시15분, 번호를 보니 부산 여동생 전화다. 불길한 예감에 가슴이 떨려오고 들려오는 동생의 다급한 목소리 ' 오빠, 아버지가 돌아가셨나봐, 숨을 안쉬셔...' 아버지 묘소 올것이 오고야 말았구나. 이제, 어떻게 해야돼지.. 뭐 부터 해야지.. 항상 걱정은 ..
문인회 '통영'으로 떠나는 5월의 바다여행 작년 연말 '문인회' 총무를 맡았는데 인간이 많이 게으른 탓으로 모임을 자주 가지지 못했다. 계획을 잡아놓으면 꼭 다른 일이 생기고...(핑계) 차일피일 하다 한달이 지나고 또 한달이 지나가곤 했다. 총무의 인기를 만회하기 위한 뭐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 까 ? 고민고민하다 회원 부부동반으로 '통영'..
야구 구경 지난주 무심결에 집사람이 오는 일요일날 진우 데리고 대구 야구장에 가자고 전화가 왔다. 어 , 야구장 ? 그 전날 우리 신통회 모임에서 영덕으로 1박2일 여행 계획 있는데... 한달전에 약속한 일이라 빠질 수도 없고... 그럼 가지말지 뭐, 심드렁한 집사람 목소리, 맹장 수술하고 난 뒤로 몸 컨디션이 좋..
봄 나들이 봄 빛에 바람 들어 식구들과 꽃 구경을 나섰다. 예천 용문사 마루에 걸터앉아 ..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기 위해 색색의 연등들이 가엾은 중생들의 소망을 담을 준비를 하고 있다. 마셔도 항상 목이 마르다. 나는 무엇에 항상 목말라 하고 있는 걸까 ? 돈, 명예, 사랑 ??? 정말 맛있게 마시고 있는 모습, ..
현경이 사진 사진기를 학교에 가져간다기에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을 까 걱정했는데 친구들과 같이 찍어온 사진을 보니 잠시나마 친구들과 공부에서 벗어나 머리를 식힐 수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마다 지 엄마는 아이 깨워 밥 한 숟가락 먹여 보낼려고 난리고 깨워놓면 잠이 모자라 앉아 있는 모습을 ..
산수유 꽃 봄 나들이 3월39일 일요일 아파트 창문밖 햇살이 무척 따사롭게 보여 집사람과 진우랑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너무 멀지도 않은 근거리에 뭐 적당한 볼거리 없나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의성군 사곡면에서 '산수유 꽃' 축제가 있단다.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하고 '산수유 꽃'축제장으로 10:30분에 출발 !!! 집에서 1..
결혼 기념일 1990년 3월25일, 집사람과 결혼한 날, 지금으로부터 19년전이다. 신혼여행가서 찍은 사진 (제주도) 결혼이후 지금까지 안방에 걸려있다. (19년 동안...) 그동안 좋은 날도 많았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속 상한 날들도 징글징글하게 많았지만 요즈음 정이 더욱 새롭다. 얼마전 네 마흔아홉번 째 생일날 받은..
마흔 아홉번째 생일 2010년 음력 정월 십삼일, 내 나이 마흔 아홉번째 생일이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 사십대를 보낸다는 것, 소 띠인 나는 올 해가 삼재가 나가는 해라 모두들 조심하란다. 미신을 믿던 안 믿던 조금은 신경이 써인다. 결혼하고 번듯하게 해 놓은 것 하나 없고 마누라 속만 많이 썩인 것이 항상 미안하다. 그..